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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부터 11월 초까지는 대표적인 가을 이사 시즌입니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 가는 건 늘 설레는 일이지만, 돈까지 들여 처분해야 하는 큰 짐과 안 입는 옷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느라 머리를 싸매곤 하는데요. 이번 에는 짐도 줄이고, 돈도 아끼는 이사 비용 절약 꿀팁을 준비해봤습니다! 맨 마지막엔 이사 체크리스트도 준비했으니, 놓치지 말고 끝까지 살펴봅시다.
중고 책, 자리만 차지하고 있진 않은가?
이사를 할 때마다 무게도, 부피도 큰 책은 항상 큰 골칫거리입니다. 책이 많은 가구라면 이 많은 책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막막할 텐데요. 중고 책을 팔거나 맡겨두면 이사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중고 책 판매하기
중고 책을 판매해 수익을 챙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당근마켓이나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을 이용할 수도 있고, 알라딘이나 예스24 등 대형 서점의 중고 서점에 판매할 수도 있는데요. 만약 책이 많다면 고물상에서 한 번에 팔 수도 있습니다. 다만 책값이 아닌 폐짓값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1kg당 50~100원에 처분되죠.
도서 맡기고 수익 얻기
중고 책을 단순히 처분할 게 아니라 보관이 어려워 맡길 곳이 필요하다면 도서 위탁 서비스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우리집은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하면 내가 맡긴 중고 책을 다른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데요.
대여료의 50%는 위탁자에게 분배되기 때문에 수익을 내기에도 제격이죠. 실제로 도서 위탁 회원의 연 평균 수익률은 책 정가의 23.4%에 이릅니다. 또, 온라인 도서 공유 플랫폼 ‘국민도서관 책꽂이’ 서비스로 안 읽는 책을 공유 도서관에 보관하면 마찬가지로 다른 이용자가 대출하는 과정에서 수익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중고 책 팔기
대형서점의 중고 서점에 중고 책을 팔 때는 각 서점의 앱에 접속해 간단하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판매할 책의 바코드를 찍거나 ISBN을 입력하면 매입 예상 가격을 알 수 있는데요. 매입가는 보통 정가의 10% 수준으로 매겨지지만, 신간이거나 베스트셀러라면 비율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중고 책 판매 수익은 예치금이나 각 서점의 포인트로 받을 수 있는데, 포인트로 적립 시 약 10%의 추가 적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온라인 서점을 자주 이용한다면 포인트로 받는 게 유리합니다.
헌 옷, 돈 벌면서 처분하고 싶지 않은가?
유행에 따라 매번 바뀌는 패션 스타일. 유행하는 옷을 사도 한철을 넘기기 쉽지 않은데요. 이삿짐을 쌀 때면 ‘언젠가 입겠지’하고 옷장에 박아둔 옷을 꺼내게 됩니다. 별로 입지 않은 옷이라 버리기엔 아쉽고, 새로운 집에 가져가자니 안 입을 것 같아서 고민하곤 하죠.
중고 옷 플랫폼에 판매하기
큰돈 들여 산 브랜드 의류는 중고 옷 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해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문 앞에 옷을 내놓기만 하면 플랫폼에서 자체 수거한 뒤 수익금을 정산해주죠. 성인과 아동 브랜드 의류를 취급하는 ‘코너마켓’과 SPA 브랜드부터 보세 옷까지 판매 가능한 ‘차란’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SPA 브랜드에 기부하고 쿠폰 받기
SPA 브랜드인 ‘H&M’에 헌 옷을 기부하면 매장에서 쓸 수 있는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H&M은 2013년부터 헌 옷 수거 프로그램인 가먼트 콜렉팅(헌 옷 기부)을 진행하는데요. 프로모션 기간 내에 제품 브랜드나 상태에 상관없이 헌 옷을 매장에 기부하기만 해도 4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천 원 할인 쿠폰 2장과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지구의 날이 속한 4월이나 이벤트 기간엔 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주기도 하죠.
기부하고 세액공제 받기
‘아름다운 가게’ ‘굿윌스토어’ ‘옷캔’ 등 비영리단체에 헌 옷을 기부하면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기부한 옷은 비영리단체 매장에서 다시 판매되기 때문에 상태가 좋아야 하는데요. 세탁이나 수선이 불가능한 의류와 속옷, 양말은 기부할 수 없습니다.
매장에 기부 물품을 가져가면 단가를 측정한 후 카카오톡으로 기부 확인서 메시지가 옵니다. 기부 접수 2~3주 후에 기부 영수증이 발급된 후, 자동으로 국세청 홈택스로 넘어가 세액공제 자료로 활용되는데요. 기부 물품이 1천만 원 이하면 15%, 1천만 원을 넘으면 30%의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버릴 옷이 너무 많다면?
버릴 옷의 수량이 너무 많을 경우, 헌 옷 수거업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거된 옷은 해외나 업사이클링 기업에 판매되는데요. 헌 옷을 정리해 집 앞에 내놓으면 수거 후에 매입금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주로 1kg당 400원 정도의 금액을 정산받을 수 있으며, ‘판다헤이’ ‘리사이클’ 등의 앱으로 신청하면 무게 제한 없이 방문 수거를 신청할 수 있죠. 포털사이트에 ‘지역명+헌 옷 방문 수거’를 검색하면 헌 옷 수거업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사 비용, 더 아낄 수 있는 방법 공개
인기 없는 날짜에 이사하기
이사 날짜를 선택할 때, 유독 인기 있는 날이 있습니다. 바로 손 없는 날인데요. 이때 ‘손’은 해를 끼치는 안 좋은 기운을 말하는데, 음력으로 매월 9, 10, 19, 20, 29, 30일입니다. 손 없는 날은 인기가 많은 만큼 이사비가 30만 원 넘게 뛸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도 선호도가 높아 20만 원 정도 비싸기 때문에 날짜 선택에 유의해야 하는데요. 손 없는 날 중 주말, 손 없는 날 중 평일, 주말, 평일 순으로 저렴 합니다.
이사업체 견적 비교하기
이사 비용은 짐의 양, 이사 날짜, 거리, 사다리차 이용 여부, 에어컨 설치 여부 등 옵션에 따라 책정 가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추가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업체 견적 비교가 중요한데요. 효율적으로 비교하기 위해선 최소한 3곳 이상의 방문 견적을 받는 게 좋습니다.
돈 벌면서 무거운 짐 처리하기
가전제품이나 생활 가구 등 무거운 짐은 버릴 때 돈을 내고 버려야 해서 번거로운데요. 중고 가구·가전 매입 전문 업체를 이용하면 오히려 돈을 받고 처리할 수 있습니다. ‘화성중고가전매장’ ‘중고사랑’ ‘리싸이클시티’ 등의 업체를 이용하면 매입가가 제시되고, 거래 성사 시 업체에서 직접 물건을 수거해 갑니다.
장기수선충당금 돌려받기
아파트 주요 시설의 교체나 보수에 필요한 금액을 매월 관리비에 포함한 장기수선충당금을 내온 경우, 집주인으로부터 그간 납부한 장기수선충당금을 반환받을 수 있습니다. 이사할 때 관리사무소에 문의해 납부 확인서를 발급받은 후, 이를 집주인에게 청구하면 됩니다.
전입 지원금 확인하기
이사로 인해 주거 권역이 달라지는 경우, 이사하는 지역이 전입 지원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전입 지원금 제도를 진행하는데요. 주로 지방 지자체에서 1인당 10~2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정부24에서 ‘지역+전입 지원금’을 검색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사 체크리스트
이사 1~2개월 전
- 이삿짐센터 계약
- 입주 청소, 줄눈시공 등 예약
- 거주지 베란다, 옥상, 창고 정리
- 불필요한 물품 정리 시작
이사 일주일 전
- 가전제품 이전 설치를 위한 서비스 센터 예약
- 금융주소 한 번에 서비스 - 각종 통장 및 신용카드 주소 변경
- 우체국 주거이전 서비스 - 주소 이전 신고
- 관리비 납부
- (고층 이사 시) 관리사무소에서 곤돌라 또는 엘리베이터 이용 예약
- 이사 갈 집의 콘센트 위치, 방 크기, 창문 위치 조사 후 가구 배치도 작성
이사 하루 전
- 짐 정리 마무리
- 귀중품은 차량 등에 미리 빼두기
- 가전제품 정리 - 세탁기 물빼기, 냉장고 정리 및 배관 정리
- 가스 요금 납부 - 도시가스 지역센터로 연락 후 방문 일자 확정
- 대용량 종량제 봉투 준비
이사 당일
- 부동산 잔금 및 복비 정산
- 수도 요금 납부 - 이사 당일 오전 수도 계량기 확인 후 관할 수도 사업소나 다산 콜센터(120)로 문의해 정산
- 전기 요금 납부 - 한전(123)에 전화해 검침기 앞 4자리 숫자 확인
- 전입 신고 및 확정일자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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