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정보

내년 채권시장 전망

꿈방주인 2024. 6. 15. 09:27

목차



    반응형

     


    ‘투자’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보통 주식을 많이 떠올리는데요. 그렇다면 채권은 어떤가요?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채권도 적절히 투자한다면, 안전하게 현명한 재테크를 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마침 내년 채권시장에 초록 불이 켜졌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그래서, 채권 투자에 도전해보고 싶지만, 아직 낯선 분들을 위해 준비해봤습니다. 채권 투자의 방법부터 채권시장 전망까지 함께 알아볼까요?


    채권이란?

     

    채권은 정부, 공공기관, 기업 등에서 개인에게 돈을 빌린 다음 발행하는 증서입니다. 일종의 차용증이라 할 수 있죠. 그렇다면 채권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채권으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채권의 종류

     

    채권의 종류는 다양한 기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누가 발행하는지, 원금 상환까지 얼마나 걸리는지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데요. 

     

    발행 주체

     

    국가가 발행하는 국채,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지방채, 공공기관에서 발행하는 특수채가 있습니다. 또 기업에서 발행하는 특수채와 금융기관에서 발행하는 금융채도 있죠. 보통은 국채가 제일 안전하다고 여겨집니다.

     

     

    원금 상환 기간

     

    채권의 만기가 1년 이하면 단기채, 1년 초과~5년 이하면 중기채, 5년이 넘으면 장기채라고 합니다. 만기가 짧을수록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적지만, 만기가 길면 채권을 가진 동안 금리가 요동칠 수 있죠.
     

     

    채권의 수익 구조

     

    채권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에는 이자수익과 자본이익이 있습니다. 이자수익은 채권에 투자하면 기본적으로 챙길 수 있는 수익인데요. 자본이익은 주식처럼 시세차익을 통해 내는 수익을 말합니다. 채권의 수익률을 결정하는 것은 채권 가격인데요. 다만 채권의 발행자가 파산한다면 수익은커녕 원금 보전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자수익

     

    채권을 발행할 때 주기로 약속한 금리를 쿠폰금리라고 합니다. 쿠폰금리는 채권 가격이 오르든 내려가든 변하지 않는데요. 만기까지 채권을 갖고 있으면 원금과 약속했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표채처럼 연 혹은 월 단위로 이자를 주는 채권을 갖고 있다면 이자를 정기적인 소득처럼 받을 수 있겠습니다.

     

     

    자본이익

     

    쿠폰금리와 달리 채권 가격은 계속 변합니다. 그런데 채권은 만기 이전에 사고팔 수 있는데요. 채권을 싸게 사서 가격이 올랐을 때 팔면 돈을 벌 수 있는 거죠. 만기 시에만 돈을 받을 수 있는 예금에 비해 채권이 갖는 장점이기도 한데요.

     

     

    수익률

     

    결국 채권의 수익률은 채권 가격에 의해 결정됩니다. 채권 가격이 낮을수록 수익률이 높아지죠. 수익률을 계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KDI 경제정보센터

    예를 들어 한 기업이 ① 1만 원(원금)을 빌려서 발행한 ② 매년 1,000원의 이자(연간이자)를 주는 채권을 ③ 9,000원(채권가격)에 샀다면, 수익률은 얼마일까요?
    1,000/9,000 x100 + (10,000-9,000)/9,000 x100 = 22.2% 입니다.

     

     

    신용등급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채권이지만, 발행자가 파산하면(디폴트) 원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채권의 신용도가 중요한데요. 신용평가기관은 채권의 신용도를 평가해 등급을 매깁니다. 수익률은 낮지만 안전한 채권은 투자등급채권, 수익률은 높지만 디폴트 위험이 큰 채권은 투기등급채권(하이일드채권)이라 합니다.

     

     

     

    채권 투자 하는 방법

     

    채권에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직접 투자와 간접 투자 중 자신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채권 투자 전략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채권은 처음 발행될 때 채권을 살 사람들이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바로 기관 투자자인데요. 기관 투자자가 채권을 시장에 풀면 비로소 개인 투자자가 접할 수 있는 거죠. 개인 투자자가 채권에 투자할 방법은 직접 투자와 간접 투자로 나뉩니다.

     

    직접 투자

    • 증권 계좌를 통해 직접 채권을 사고파는 방법입니다. 본인이 직접 투자할 채권을 선택해야 하는 만큼, 투자에 뛰어들기 전 채권시장에 관한 공부는 필수인데요.
      채권도 주식처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사고팔 수 있습니다. 거래할 수 있는 채권은 장내채권과 장외채권으로 나뉘죠.

            * MTS: 스마트폰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시스템 / HTS: PC로 주식을 거래하는 시스템

     

    • 장내채권은 한국거래소 채권시장에 상장된 채권으로 모든 증권사에서 똑같이 거래할 수 있습니다. 장외채권은 증권사에서 개별적으로 고객들에게 파는 채권으로 증권사마다 다릅니다. 

     

    💡장내채권 vs 장외채권
    장내채권은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 많습니다. 대신 수수료가 붙죠.
    장외채권은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은 적습니다. 그러나 증권사에서 검증을 거친 상품들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평가됩니다.

     

    • 직접 투자를 하면 세금 면제 혜택이 있습니다. 이자수익은 15.4%의 이자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채권을 사고팔아 얻은 자본이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데요. 간접 투자로는 이 혜택을 누릴 수 없죠.

     

     

    간접 투자

     

    • 증권사를 통해 채권 펀드와 같은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방법입니다. 투자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기는 것이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맞는 방식입니다.

     

    • 채권 펀드는 증권사가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서 펀드 매니저가 선택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소액을 가진 개인 투자자도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채권 펀드의 일종인 채권 ETF도 있습니다. 채권 ETF는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채권 펀드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투자 전략

     

    투자 방식을 정했다면 투자 전략을 고민할 차례입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춰 전략을 짜야겠지만,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전략으로는 바벨 전략과 사다리 전략이 있는데요.

     

    바벨전략


     

    중간은 없이 양극단을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국채처럼 가장 안전한 채권과 위험성이 높은 하이일드 채권에 함께 투자하는 거죠. 보통 각각의 수익률이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시장이 어떻게 변해도 대응할 수 있는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예를 들어 1) 안전하면서 쿠폰금리가 높은 단기 채권으로 이자수익을 얻고, 2) 금리가 낮았을 때 발행된 쿠폰금리가 낮은 채권을 싼값에 사서 나중에 시세 차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사다리전략


    여러 만기의 채권에 투자 금액을 똑같이 나눠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1·3·5·10년 만기의 채권에 각각 투자금의 25%를 투자하는 거죠. 다양한 만기의 채권을 가지고 있어 시세 변동으로 생기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만기가 계속해서 돌아오기 때문에 현금이 필요할 때도 문제없습니다. 고액 자산가보다는 재정이 여유롭지 않은 개인투자자에게 추천되는 이유인데요.
    가장 만기가 짧은 채권이 만기가 돼 원금을 돌려받았다면, 그 돈으로 가장 만기가 긴 채권에 다시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내년 채권시장 전망

     

    작년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었습니다. 국내는 레고랜드 사태까지 터져 그야말로 채권시장이 맞이한 최악의 한해였는데요. 그러나 올해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밝은 미래가 예상되죠.

     

     

    채권과 금리의 관계

     

    채권시장의 전망을 살펴보려면 먼저 채권과 금리의 관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이는데요. 왜 그런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여기서 말하는 금리는 채권을 발행할 때 정해지는 쿠폰금리가 아닌, 시중금리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시중금리가 5%일 때 쿠폰금리가 5%인 채권을 샀다고 생각해봅시다. 만기까지 쿠폰금리는 변하지 않는데요. 그런데 시중금리가 7%로 오른다면, 내가 산 채권의 메리트는 떨어집니다. 은행에 돈을 맡기기만 해도 7%의 이자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이때 급하게 돈이 필요해서 채권을 팔아야 한다면, 결국 값을 낮춰서 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내려가는 건데요.
     

     

    내년은 채권의 해

     

    전문가들은 올해 채권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작년 상황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죠.

    작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펼쳤습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계속해서 올렸는데요. 앞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이 내려간다고 했죠? 채권시장이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연준의 정책이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금리가 내려간다는 이야기인데요. 채권시장의 기상도도 비교적 맑아진 거죠.
     

     

    💸 요약정리

    1. 채권은 정부, 공공기관, 기업 등에서 개인에게 돈을 빌린 다음 발행하는 일종의 차용증입니다. 이자와 시세차익으로 돈을 벌 수 있는 투자 자산입니다.

    2. 채권에 투자하려면 직접 채권을 거래하는 방법과 금융 상품을 통해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투자 전략으로는 바벨 전략과 사다리 전략이 있습니다.

    3. 채권시장이 얼어붙었던 올해와 달리 내년은 채권 투자의 전망이 밝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