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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경제 톡톡

2024 미국대선 초박빙

꿈방주인 2024. 10. 28. 05:50

목차



    미국 대선, 마지막까지 튀는 불꽃

     

    벌써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2024 미국 대선이 다음 달 5일 치러집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는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초접전 여론조사 결과는 최근 상황대로면 대선은 초박빙 양상입니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두 후보의 전국 지지율은 48%로 동률인데요. 지난 19~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47%로 해리스(45%)를 소폭 앞섰지만, 이 정도면 오차범위(±2.2%) 내 격차입니다.

     

    해리스 우위에서 트럼프 우세로

     

    최근 분위기만 보면 트럼프 쪽이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불었던 해리스 돌풍이 차츰 사그라들었는데요.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나 미국 의회 전문 매체 더 힐 역시 트럼프의 승리 확률이 더 높다는 예측 결과를 내놨습니다.

     

    선거 결과, 이곳에 주목?

     

    그래도 격차가 큰 것은 아닌 만큼 선거 결과는 경합주에 주목해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양당이 치열하게 맞붙은 러스트벨트 지역, 그중에서도 펜실베이니아가 대표적인데요. 선거인단 수가 19명으로 경합주 중 가장 많은 곳입니다. 최근 에머슨대(트럼프 49%, 해리스 48%)와 블룸버그통신(트럼프 48.2%, 해리스 50%)이 각각 실시한 펜실베이니아 여론조사도 두 후보의 접전 양상을 보여줍니다.

     

    🔍 러스트벨트: 1970년대 이후 미국 제조업이 쇠퇴하면서 일자리가 줄고 침체하기 시작한 미국 북부와 중서부 지역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기계 제조업의 쇠퇴와 함께 추락했기에 녹슨(rust) 지대(belt)라는 별명이 붙었죠. 제조업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했으나, 2016년 트럼프의 등장 이후엔 경합주로 바뀌었습니다.

     

     

    엇갈리는 정책 방향

     

    낙태권 앞세운 해리스

     

    선거 막판, 해리스는 낙태권을 앞세워 여성 유권자의 표심을 가져오려 합니다. 미시간 남서부의 캘러머주 유세에서는 미셸 오바마 여사와 함께 낙태권 문제를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 층 견고해진 트럼프의 정책

     

    트럼프는 기존 정책 방향성을 더욱 공고히 합니다. 이전 재임 때부터 강조하던 자국 우선주의의 강도를 높이는 방향인데요. 법인세 6%P 인하와 함께 불법 이민자에 대한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만약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경제·산업 분야에서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관세 정책이 대표적인데요. 트럼프는 중국산 제품에는 60%의 고율 관세, 그 외 수입품에도 10~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하죠. 트럼프 당선 시에는 미・중 무역 전쟁은 물론, 국내 자동차・배터리 기업 앞에도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

     

     

     

    예측불허 선거에 변동성 주의

     

    초유의 결과, 동률 시에는?

     

    두 후보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면서 선거인단 수가 269 대 269로 동률을 이룰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선거인단 수가 같다면 수정헌법 12조에 따라 부통령은 상원에 의해, 대통령은 하원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에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하원 선거 결과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선거 분석 업체 파이브서티에잇(538)이 실시한 1천 번의 시뮬레이션에서도 공화당이 505번, 민주당이 495번 승리하는 등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시장 변동성 주의보

     

    한편,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이전에 비해 올라가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흐름입니다. 특히 미 국채 금리와 환율 상승이 예상됩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1,370~1,380원대를 유지 중인데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지난 23일(현지 시각), 7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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