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3 비상계엄 사태로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 추락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가의 대외신인도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해당 국가가 얼마나 신뢰받는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경제, 정치, 외교적 요소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인데요. 단순히 숫자나 등급으로 나타나지만, 국제 자본 조달 비용, 투자 매력도, 환율 안정 등 다양한 경제적 결과에 직결됩니다. 오늘은 대외신인도가 무엇인지,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는 어떻게 형성돼 왔는지, 최근 12.3 비상계엄 사태가 대외신인도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살펴봅니다.대외신인도가 뭘까? 대외신인도, 한 나라의 신뢰도 대외신인도는 국가의 경제적 신뢰도를 평가하는 척도입니다. 이는 국제 신용평가사가 매기는 국가 신용등급(National Credit Rating)으로..
중국의 한국 산업 추격이 거셉니다. 과거에는 중국 기업이 대량 생산과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을 공략했다면, 지금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첨단 산업에서도 기술 혁신을 앞세워 한국 기업을 바짝 뒤쫓죠. 이제 기술 격차도 몇 년에 지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중국 기업은 중국 정부의 든든한 지원과 강력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합니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등에 업은 CXMT와 SMIC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빠르게 따라오는데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중국의 BOE가 대형 LCD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배터리 산업에서는 CATL이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며 한국 기업의 위상을 위협합니다. 오늘은 산업적으로 중국이 한국을 얼마나, ..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전국 카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수도권에만 몰리던 카페 창업이 이제는 지방으로까지 퍼지 있는데요. 선두에서 시장을 이끄는 것이 바로 카페 프랜차이즈입니다. 2010년대 이전까지는 대형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이후부터는 저가형 프랜차이즈가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로 저가형 프랜차이즈가 급증했죠. 빼놓을 수 없는 우리의 일상으로 자리 잡은 카페 프랜차이즈 시장 한번 분석해 보겠습니다. 전국에 카페는 얼마나 있을까? 전국 카페 수는 매년 증가해 올해 8월, 9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카페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정반대의 결과인데요. 커피 수요가 감소하지 않았을뿐더러 원래 카페는 불황에 더 늘어나는 업종이기 때..
환율 급등에 진화 나선 정부 환율 안정시킬게 14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미국 대선 이후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10원을 넘기는 등 급등세를 보이자, 긴급 회의를 연 건데요. 최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금융·외환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적극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라"고 밝히며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놨습니다. 진정 안 되는 환율 다만, 해당 발언에 환율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14일, 주간 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05.1원으로 전날보다 1.5원 하락하는 데 그쳤죠. 지난 8일 이후 처음으로 환율이 하락 마감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한은도 못 막은 달러 강세 일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