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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2030세대의 한 달 평균 보험료는 약 26만 원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사회 초년생에게 월 26만 원은 제법 큰 돈일 텐데요. 혹시 모를 위험은 대비해야 하는데, 보험은 부담스럽다면 미니보험을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요? 커피 한 잔 값으로 내가 원하는 보험에 마음껏 가입할 수 있는 미니보험에 관해 살펴 보겠습니다.


    부담되는 보험, 적은 돈으로 내가 원하는 보장만 받을 순 없을까?

     

    미니보험의 화려한 등장

     

    요즘 다양한 미니보험이 속속 등장합니다. 소액 단기 보험이라고도 불리는 미니보험은 1만 원 이하의 소액 보험료로 짧은 기간 보장해 주는 보험 상품인데요. 미니보험은 기존 보험의 보험료와 기간이 부담스러워 가입을 꺼렸던 젊은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상품으로 떠올랐습니다.

     


    미니보험과 기존 보험, 뭐가 그렇게 다를까?

     

    미니보험은 기존 보험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보험료도 높고 필수 가입 기간도 긴 기존 보험과 달리 미니보험은 소액으로 일회성 혹은 1~2년만을 보장해 주는데요. 또, 가입 절차가 복잡하고 어려운 기존 보험에 비해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보험 가입을 미뤘던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죠. "이런 보험도 있었어?"라고 할 정도로 이색적인 미니보험이 떠오르면서 미니보험의 인기는 더욱 높아져 갑니다.

     

     


    여행자 보험, 집에서 나갈 때부터 들어올 때까지 안전하게!

     

    미니보험 상품 중,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들어본 보험을 꼽으라면 여행자 보험이 먼저 눈에 띕니다. 해외여행 시즌, 저렴하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미니보험의 활성화로 여행자 보험 가입자 수도 늘어나죠. 기존 장기 여행자 보험은 주로 부상 혹은 사망 사고만을 보장하고, 수하물 분실, 비행기 연착 등 비교적 작은 문제는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렴한 보험료로 본인이 원하는 보장 내용만 있어도 되는 미니 여행자 보험으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많은 이유입니다.

     

    카카오페이 손해보험 - 해외여행 보험

     

    카카오페이 손해보험의 여행자 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간편한 가입 절차입니다. 카카오톡 로그인만 되면 가입할 수 있어 모바일로 간단하게 가입할 수 있죠. 또한 안전 귀국 시 소비자가 낸 보험료의 10%를 돌려주는 무사고 환급 기능이 매력적입니다. 비행기 및 수하물 지연 시 최대 30만 원의 보험금도 지급됩니다.

     

     

    마이뱅크 - 해외여행자 보험

     

    마이뱅크의 여행자 보험은 카카오페이 손해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보장 내용도 많고 보장되는 금액도 많습니다. 그래서 장기 해외여행에 적합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독서 보험

     

    지난 10월 10일, 작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거머쥐며 독서 열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를 놓칠 리 없는 보험 업계는 독서로 인한 각종 질병을 보장하는 미니보험을 출시했습니다.

     

    교보생명 - 교보e독서안심보험

     

    교보생명의 독서 보험은 독서나 학업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보장합니다. 책을 읽다가 겪을 수 있는 안구, 근육·관절 장애, VDT 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 장시간 모니터를 볼 때 나타날 수 있는 건강상의 이상), 척추 관련 질환 같은 질환이 대표적이죠. 20세 기준, 남성은 500원, 여성은 370원의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금은 연간 10만 원까지 지급됩니다.

     

     

     

    그토록 바라던 홀인원, 현실은 지갑 거덜 내기?

     

    국내 골프 인구가 6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골퍼라면 누구나 홀인원(첫 타에 한 번에 공이 홀에 들어가는 경우)을 노릴 텐데요. 하지만 홀인원을 하면 함께 라운딩에 나선 이들에게 한턱내야 한다는 사실이 제법 부담스럽습니다. 여기에 증정용 기념품 구입 비용, 캐디 축하금, 기념식수, 추가 경기 비용까지… 지갑은 얇아져만 가죠. 이런 부담스러운 상황을 면하기 위한 상품이 골프 보험입니다. 골프 보험에 가입하면 홀인원 시 내야 하는 축하금뿐만 아니라 골프 중 부상, 골프용품 도난 및 파손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골프 보험은 당연히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은 아니지만, 골프할 때 벌어질 수 있는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 나름의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로 수요도 있는 편인데요. 국내 손해보험사의 올해 1~9월 골프 보험 계약 건수가 작년보다 24.1% 늘어난 3만 137건을 기록했다고 하죠. 골프의 인기에 힘입어 골프 보험도 성수기를 맞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손해보험 - 골프 보험

     

    카카오페이 손해보험의 골프 보험은 골프 라운드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해후유장해, 배상 책임, 홀인원 축하금을 보장하는데요. 카카오톡 친구만 맺어 있어도 간편하게 공동 가입이 가능하고, 3명만 모여도 1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화재 - 착한골프보험

     

    삼성화재의 골프 보험은 1일권 기준 평균 2천 원대의 보험료로 상해후유장해, 배상 책임, 홀인원 축하금을 보장합니다. 특히 배상 책임에 대한 담보는 1억 원으로, 업계 최대 금액을 자랑합니다.

     

     

     

    걱정 없이 레저 활동을 즐기고 싶다면?

     

    요즘 레저 활동이 인기입니다. 한가한 시간에 캠핑, 등산, 러닝, 클라이밍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하지만, 레저 활동은 신체를 쓰는 스포츠의 특성도 띄다 보니 골절이나 인대 파열 등 부상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보험을 들기엔 레저 활동을 하는 빈도가 낮거나 보험료가 부담스럽다면, 마찬가지로 미니보험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캐롯손해보험 - 스마트ON 레저상해보험

     

    캐롯손해보험의 미니보험은 필요할 때만 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스위치 개념을 탑재했습니다. 골프, 낚시, 수영, 등산 등 18개의 레저 활동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레저 활동을 즐기러 나간 그 순간부터 돌아올 때까지 모두 보장하기 때문에 별도의 보험 가입은 따로 필요 없습니다.

     

    신한EZ 손해보험 - 신한 레저보험

     

    골프, 등산·캠핑·낚시, 자전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펫여행케어) 중에서 원하는 레저 활동을 선택해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펫여행케어의 경우 반려동물과 여행 중 반려동물이 실종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비용과 상해 치료비를 보장해줍니다.

     

     

     

    연예인을 안심하고 덕질할 수 있게 해주는 덕질 보험

     

    연예인 관련 행사나 거래가 많아지면서 콘서트나 페스티벌에서의 상해 사고, 직거래 사기 피해도 봇물 터지듯 늘어납니다. 지난 7월, 성수동 음악 공연에서 수많은 인파에 5명의 관객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공연이 중단되는 등 심각한 사고도 종종 발생하죠. 연예인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질수록, 불안감도 커지는 요즘인데요. 팬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심하고 덕질할 수 있는 덕질 보험도 등장했습니다.

     

    롯데손해보험 - VILLAIN 덕밍아웃상해보험

     

    콘서트, 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를 즐기는 14~70세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미니 보험입니다. 행사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골절, 무릎 인대 파열, 관절 손상 등을 보장해 주는데요. 물론, 사기 피해도 놓칠 수 없습니다. 중고 거래 플랫폼이나 인터넷에서 티켓, 굿즈 등을 거래하거나, 직거래하면서 사기를 당한 경우 최대 50만 원까지 피해를 보장합니다.
     

     

    미니보험, 괜찮은 걸까?

     

    미니보험의 미래는

     

    우리나라 1인 가구의 비중이 40%를 넘어섰습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종신보험보다 당장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미니보험은 이들의 니즈를 충족할 최적의 상품으로 떠올랐습니다. 1인 가구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가운데,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 회사 모두 미니보험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왜 미니겠어

     

    하지만 미니보험은 보장 조건에 있어서 기존의 보험과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보험료가 저렴할수록 보장 기간은 짧고, 범위도 적기 마련인데요. 예를 들어, 일반 암 보험의 보장 기간이 5년 이상인 것에 비해, 미니 암 보험은 일회성 혹은 1~3년에 그치죠. 차이가 나는 내용은 기간뿐이 아닙니다. 미니보험은 보통 일반 암 보험에서 보장해주는 수술비나 방사선 치료비 등을 보장 내용에 포함하지 않기도 하다보니 보장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야 해

     

    미니보험으로 당장의 큰 손해 비용을 줄일 순 있지만, 보장 기간과 보험료 갱신은 주의해야 합니다. 미니보험의 특성상 보장 기간이 짧은 편인데요. 보장 기간이 끝나기 전에 보험을 연장할 수 있는지, 갱신될 때 보험료가 얼마나 인상되는지 꼭 파악해야 합니다.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 내용을 확실히 알고, 보장이 제한될 수 있는 면책 사항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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