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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 해외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바로, 수년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일본과 최근 무비자 여행지로 뜨고 있는 중국입니다. 오늘은 일본과 중국으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여러분께 도움 될 만한 꿀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해외여행, 이것만은 알고 출발
항공권은 언제 예약해야 할까?
많은 전문가가 1년 중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시기로 2월을 꼽습니다. 보통 연말연시, 설 연휴, 여행 성수기까지 지나면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여행객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여행객이 적어지면 항공사는 좌석 점유율 유지를 위해 항공권을 저렴하게 판매하곤 하죠. 이때를 노리면 비교적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입일로부터 2~10개월 이내에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얼리버드 특가도 주목할 만합니다. 여행을 미리 계획 중이라면 얼리버드 항공권을 이용해 최대 95%까지 할인받을 수 있죠. 반대로, 일정과 상관없이 여행을 떠나도 괜찮다면 땡처리 항공권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땡처리 항공권은 출발 날짜와 임박한 좌석을 정상가보다 50~70%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Tip
5시가 제일 싸다고?!
항공권은 요일은 물론, 시간에 따라서도 가격이 달라집니다. 항공권 비교 사이트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요일로는 화요일·수요일·일요일, 시간대로는 오전 5시에 항공권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고 하니, 예매 시 참고하면 더욱 알뜰하게 예매할 수 있습니다.
환전은 언제 해야 할까?
해외여행에서는 환전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입니다. 환전할 때는 여행 출발 전부터 환율을 살펴보면서 저점을 찾는 게 좋은데요. 최근 환율 추이를 확인해 환전할 타이밍을 잡고, 환전 수수료가 저렴한 은행이나 사설 환전소, 모바일 뱅킹을 택해 환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주거래 은행 고객은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외환길잡이 사이트에서 수수료율과 우대율을 비교해 보면 손해를 줄일 수 있죠.
은행별 주요통화 인터넷환전수수료 우대율 비교 > 인터넷환전 안내 > 은행연합회-외환길잡이
exchange.kfb.or.kr
로밍 vs 유심 vs 이심 vs 포켓 와이파이 전격 비교
해외에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로밍, 유심, 이심(eSIM), 포켓 와이파이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요. 사용 용도와 예산에 맞는 수단을 선택해야 합니다.
로밍
로밍 서비스는 한국에서 쓰던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해외에서 데이터와 통화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통신사에 로밍 서비스를 신청만 하면 돼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지만, 데이터 옵션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보통 데이터 제한 없는 옵션을 선택할 경우 하루 5,000원~1만 4천 원으로 책정됩니다.
유심
기존 휴대전화에 내장된 유심을 해외용 유심으로 바꾸는 방법입니다. 여러 국가에서 호환할 수 있고 비용이 저렴한 대신, 유심칩을 교체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분실 우려가 있습니다. 데이터 용량과 사용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3일간 1GB의 데이터를 사용한다면 약 6천 원이 청구됩니다.
이심
유심사, 유심 스토어, 도시락 유심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1일 단위의 디지털 심 카드입니다. 출국 전, 이심을 구매한 후 사이트에서 보내주는 QR코드를 통해 이심을 등록해 두기만 하면 되는데요. 현지에 도착해 이심을 활성화하면 곧장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구매한 데이터를 현지에서 모두 소진했다면 추가로 구매할 수도 있죠.
다만, 이심을 지원하지 않는 기기 및 국가가 있으므로 구매 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고, 구매 업체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날 수 있으니 비교를 거쳐야 합니다.
포켓 와이파이
여러 명이 떠나는 여행이라면 포켓 와이파이가 유용합니다. 다인원이 동시에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여러 명이 사용할수록 인당 부담해야 하는 가격이 저렴해지는데요. 하지만 포켓 와이파이를 계속 들고 다녀야 하고, 충전도 잘 시켜야 한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여행을 떠난다면 여행자보험은 필수!
혹시 모를 질병, 상해, 사고, 배상 책임, 휴대전화 분실 등을 대비해 여행자보험은 필수로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3개월 이하 해외여행 시 여행자보험 가입이 가능하며, 4개월 이상 체류 시 해외장기체류보험을 고려할 수 있는데요. 공항에 위치한 보험사 데스크에서도 가입할 수 있지만, 온라인에서 미리 가입해 두는 게 더 저렴합니다. 20~70세 남녀 평균 1만 원 내외로 보험료가 책정되며 연령이 올라갈수록 보험료는 인상됩니다.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 내역을 정하고, 보장 한도와 특약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Tip
실손보험 가입자라면?
여행자보험의 여러 보장 항목 중 하나로 국내 실손 의료비 보장이 있습니다. 다만 이미 실손 보험에 가입한 분이라면 상해, 질병 등으로 국내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치료비를 보장해 주는 ‘국내 의료비 특약’을 중복으로 가입할 필요는 없는데요. 중복 가입을 피하기 위해, 가입 시 해당 특약을 제외해 보험료를 아끼는 게 좋습니다.
일본 여행, 가 볼까?
일본 여행, 항공권 구매 비용 줄이는 꿀팁
여느 여행지나 마찬가지지만, 일본 연휴 기간에 항공권을 예매하면 가격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일본은 연말연시(12월 마지막 주~1월 첫째 주), 골든 위크(4월 말~5월 초), 오봉 연휴(8월 중순)에 연휴가 있으니, 연휴 기간을 피해 예약하면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연휴 기간이 아니더라도 3~4월 벚꽃 시즌을 비롯한 여행 성수기엔 일본으로의 항공권이 비싸게 책정됐을 수 있으니 비수기인 1~3월, 6월, 11월 출발 편을 노리는 게 좋습니다.
또, 일본은 저가 항공 노선이 많은데요. 국적기를 타지 않아도 된다면 저가 항공으로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때 노선에 따라 항공권 비용이 달라지는 만큼, 후쿠오카나 나고야 등 한국과 가까운 지방 공항을 이용하면 더욱 저렴한 항공권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어떤 숙소를 어디서 예약하지?
일본 숙소는 호텔, 게스트 하우스, 전통 일본식 숙소(료칸), 민박 등이 있습니다. 이때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숙소는 캡슐 호텔인데요. 개인용 침대 공간인 캡슐이 하나씩 제공돼 저렴한 가격에 숙박이 가능합니다. 보통 캡슐 호텔은 잠시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 기차역이나 주요 교통망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숙소를 예약할 땐 현지 숙소 예약 사이트인 라쿠텐, 자란넷을 이용하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숙소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또는 해외 숙소 예약 사이트인 익스피디아, 아고다, 부킹닷컴도 있는데요. 일부 플랫폼에선 특정 기간에 프로모션이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꾸준히 확인하고, 사이트별 가격 비교를 거쳐야 합니다.
일본 경비 아끼기 총정리
일본엔 아직 현금만 받는 매장도 많은 만큼, 현금을 꼭 준비해 둬야 합니다. 엔화의 경우 한국에서 미리 환전하는 것보다 해외여행 특화 카드에 모바일로 환전해 둔 엔화를 넣어두고, 일본에 가서 현지 ATM 기기를 이용해 출금하는 게 유리합니다.
일본 경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항목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교통비인데요. 대중교통이 발달해 있는 일본에서는 관광지 간의 이동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이 필수적입니다. 이때 교통비를 절약하기 위해선 철도&지하철 패스권 구매를 추천합니다. 장거리를 이동해야 한다면 JR패스를, 오사카·교토·고베 등 간사이 지역의 관광지를 이동해야 한다면 간사이 스루 패스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간사이 스루 패스를 구매하면 경로 내 전철, 열차, 버스 등 다양한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JR 제외)할 수 있죠. 만약 오사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오사카 내 지하철, 트램, 버스를 자유롭게 탈 수 있는 오사카 주유 패스도 있습니다.
패스권이 필요 없다면 일본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충전식 교통카드를 구매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충전된 금액에서 차감됩니다. 스이카, 파스모 등 교통카드는 보증금 500엔에 기본 금액 1,500엔을 합쳐 약 2,000엔(약 2만 원)으로 판매됩니다.
중국 여행 가 볼까?
작년 11월, 중국의 무비자 대상국에 한국이 포함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실제로 2023년 11월부터 작년 1월에 중국을 찾은 여행객에 비해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을 찾은 여행객이 60.5% 증가했을 정도죠. 타국에 비해 항공권 비용과 숙박비가 저렴해 나날이 인기가 높아지는 중국, 어떻게 하면 중국 여행을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을까요?
중국 항공사를 이용하라
중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찾을 땐 한국 항공사보다 중국의 항공사를 먼저 찾아보면 좋습니다. 특히 ‘서울-상하이’ ‘서울-베이징’ 노선 할인이 자주 들어가는 중국동방항공이나 북경을 경유하는 노선에 저렴한 티켓이 많은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하이난항공, 춘추항공을 위주로 보면 우리나라 항공사보다 저렴한 가격의 항공권을 찾을 수 있죠. 또, 왕복보다는 편도 항공권을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앱에 따라 달라지는 숙박비
중국에서 머무를 숙소를 구할 땐 중국 현지 앱을 이용하거나 해외 숙박 사이트인 에어비앤비, 아고다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 현지 앱으로는 중국 최대 여행 플랫폼인 ‘씨트립’을 추천합니다. 특히 중국의 로컬 게스트 하우스나 청년 호스텔을 예약할 계획이라면 씨트립에서 예약할 때 가장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으니, 씨트립 내에서 가격 비교를 거치는 게 좋습니다. 1개월 이상 중국에 머무를 계획이라면 ‘에어비앤비’나 ‘즈루이야’(장기 임대 전문 플랫폼) 앱에서 장기 렌트를 하는 게 유리합니다.
중국에서는 어떻게 결제할까?
중국은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가 활성화돼 있습니다.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데요. 계산대에 ‘카카오페이’ 표시가 있는 매장에선 카카오페이 결제도 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결제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현금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작은 상점이나 모바일 결제 제한 매장을 대비해 하루 5만 원가량(약 250위안)의 위안화를 준비해 두는 게 좋습니다.
중국에 ‘이것’ 모르고 가면 큰일 난다?
중국은 온라인 플랫폼이나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만리방화벽이 있어 VPN을 필수로 거쳐야 합니다. 만약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여행객은 VPN이 없으면 중국 내 와이파이 사용 중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 해외 앱을 사용하지 못하는데요. 이런 경우, 직접 VPN을 이용해 차단된 플랫폼에 접근해야 합니다.
중국 여행 갈 때 필수 어플
우리가 해외에서 흔히 쓰는 구글 맵도 중국에선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처럼 중국은 해외에서 대부분 사용할 수 있는 앱도 사용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 여행에서 꼭 필요한 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고덕지도
구글 맵이 제한되는 중국에서는 고덕지도를 이용해야 합니다. 고덕지도를 이용하면 대중교통 정보, 도로 정보 등을 모두 알 수 있는데요. 다만 고덕지도는 한국어 호환이 안 되기 때문에 목적지를 중국어로 복사해 고덕지도에 붙여 넣어야 합니다.
디디
중국의 택시 호출 앱입니다. 국내 택시 호출 앱을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앱에서 목적지를 입력하면 택시 기사와 별다른 소통 없이 이동 가능한데요. 차내 흡연이 보편화된 만큼, 금연 차량을 원한다면 프리미엄 차량 등으로 예약해야 합니다.
위챗
중국판 카카오톡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메신저 앱입니다. 소통은 물론 정보 검색, 결제, QR코드 스캔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합니다.
메이투안
중국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하고 싶다면 메이투안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합니다. 배달을 받을 땐 제품을 로비 배달함에 넣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4년에 일본으로 출국한 내국인은 860만 1,784명이라고 합니다. 중국에는 전년 대비 무려 115.6% 증가한 230만 6,299명의 내국인이 출국했는데요. 날이 따뜻해지면서 이웃 나라로의 여행 수요가 나날이 늘고 있는 지금, 오늘 알려드린 팁으로 행복한 여행 저렴하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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